David Juan Lee 2023. 11. 7. 20:26

내 '일'의 지.긋.지.긋.함과 함께
시시각각 마주하는 나의 부족함에 좌절하면서도

'나는' 결국 이 일을 잘해낼수밖에 없다는 누가 심어놨는지 모를 무형의 확신과 종종 느끼는 마약같은 희열에

마치 이 일이 나를 채우는 전부인것 마냥,
일이 없는 나를 생각하기도 징그러운,
그런 상태에서

오늘도 숨쉬기 위해 출근을 합니다.

뻔히 이와 같은 타인에게는
그것 말고도 숨쉴것은 세상에 널렸다고
다 안다는듯 말할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