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Juan Lee 2023. 11. 23. 08:14

보통 늦은 오후 시간대 사무실 청소를 해주시는 이모님은 우리 사무실 한벽의 포토워 를 볼 새가 없으셨나 봅니다. 오늘 아침조로 출근하셔서 사람 없는 사무실을 청소하시며 그제서야 "이 사무실 가족 얼굴들이 여기 있네" 하시네요.

저도 "다들 잘생겼죠" 너스레를 떨곤 한번 더 여러분 얼굴을 봅니다.

얼굴이란 '얼의 꼴', 즉 우리 정신의 탈이라는 말을 책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자기가 신체적인 행동이나 말씨, 생각으로 순간 순간 익혀 온 '업'이 밖으로 드러난 모습이라는 뜻 입니다.  

저도 종종 머리를 자르러 가서, 지난날 제가 뱉은 말과 행동 그리고 생각이 어떻게 얼굴에 묻어 났는지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행 과 불행이 반복되는 모든 빛의 순간들이 제 '얼' 에 녹아드는 
여러분과 하루 9시간이 저에게는 항상 소중합니다.

여러분께도 저와 그리고 이 팀과 함께하는 여정이 그러하셨으면 좋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