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고 성장을 할수록,
내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점점 줄어드는 건 슬픈 일이다.
각자 서있는 장소와 바라보는 풍경이 달라진 과거의 벗들과도
쉽지 않은 일이 되버렸다. 과거의 생각과 추억을 떼어먹을뿐..
공통된 관심사가 아닌,
장벽없는 주제를
다양한 사람들과 나눠보고 싶어졌다.
삶 자체가 거기서 거긴데,
그 안의 사람들이 얼마나 다양한 생각을 나눌 수 있겠냐만 하는 회의감에
그 여운이 깊지 않더라도,
또 생각이란게 정작 내 입을 통해 밖으로 꺼내놓으면
무거웠던 것이 먼지같아질수도
그저 풍경사진 같던것이 내 증명사진 같을수도 있다는 것에
지리멸렬한 삶에서 일말의 재미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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