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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 in thought

철저한 미지의 그 무엇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는 항상 베일에 가린 법이다.
결혼을 원하는  처녀는 자기도 전혀 모르는 것을 갈망하는 것이다.
명예를 추구하는 청년은 명예가 무엇인지 결코 모른다.
우리의 행위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우리에게는 항상 철저한 미지의 그 무엇이다. " 

난 삶의 허무를 말한다. 나는 허무를 아는가
난 텅 빔 을 말한다고 한다. 
난 무가치하고 무의미하게 느껴져 매우 허전하고 쓸쓸하게 느껴지는 내 삶을 말한다고 한다. 

다들 자기가 뭔말을 하는지 알고 말하는 걸까
다들 자기가 뭘 쫓는지 알고 쫓는 걸까

만약 안다면. 그럼 더이상 갈망하지 않을까

간곡히 갈망하지만 정작 그게 뭔지 모른다는 이 삶의 코미디가 더이상 우리가 우스꽝스럽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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